세계 보험의 역사 및 유래
세계 보험의 역사는 상품 거래와 위험 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고대 사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보험의 초기 형태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많이 달랐지만, 공동체가 불확실한 손실로부터 서로를 보호하려는 기본적인 원리는 이미 존재했습니다.
주요 역사적 시점:
고대 (기원전 4000년 ~ 기원전):
바빌로니아 (기원전 4000년~3000년): 가장 오래된 형태의 보험으로 여겨지는 것은 바빌로니아 상인들의 해상 대부 계약 (Bottomry Contract) 입니다. 이는 선박이나 화물이 해상에서 손실될 경우, 상인이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계약이었습니다.
중국 (기원전 3000년): 중국의 양쯔강 지역에서는 위험한 강을 오가는 상인들이 화물을 여러 척의 배에 나누어 싣는 방식으로 손실 위험을 분산했습니다. 이는 원시적인 형태의 위험 공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빌로니아 (기원전 1750년):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에는 선박 화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해상 대부의 형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아테네 (기원전 4세기): 항해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배가 손실되면 상환 의무를 면제해주는 해상 대부 계약이 존재했으며, 시기에 따라 대출 이율이 달랐다는 점에서 위험에 대한 인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 시대: 로마에서는 회비로 회원의 장례 비용을 지불하는 조합 (Burial Society) 이 있었습니다. 이는 생명 보험의 초기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상 대부 계약이 법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중세 시대: 중세에는 상업이 발달하면서 해상 보험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15세기에는 해상 보험이 고도로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보험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되어 상업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현대적인 형태의 보험은 이후 17세기 런던의 로이드 (Lloyd's of London) 와 같은 해상 보험 조합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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